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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마스크 살 수 있다더니"..대기줄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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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정부도 강원도도 마스크 관련해서 대책을 내놓고는 있는데,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강릉시가 한발앞서 대응하겠다면서 오늘부터 마스크를 보급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민이 몰리면서 결과적으로 분통만 샀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시 교1동 주민자치센터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사람들로 센터 건물 밖까지 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마스크를 사기위해 몰려든 시민들입니다.

시는 예상 밖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자 번호표를 나눠주고 해산시키려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렇게 (번호표를) 무한정 가지고 있다가 오늘 또 안 되면 또 어떻게 할 거예요."

사람많은 곳 가지 말라더니, 하루 종일 줄을 세웠고, 마스크도 받지 못했습니다.

분통이 터져나올 법도 합니다.



"가만히 보니까 이게 더 오염시키는 거지, 이게. 가족체크해서 조 편성해서 돌려보내면 되잖아요, 그러면은."

이번 마스크 보급은 강릉시가 자체 추진했습니다.

정부 보급 물량을 기다릴 수 없어서 강릉시는 2주 전 마스크 6만개를 장당 천700원에 구매해 원가에 판매한 겁니다.

선제적인 조치였지만 너무 많은 시민이 몰려 강릉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늘 이 마스크는 정부에서 보급하는게 아니고요. 급하게 시민들께서 혼란이 있을 것 같아서 시에서 급하게 구입을 해서 오늘 배부하는건데 저희도 사실 이렇게 많이 올줄 몰랐어요."

강릉시는 이번 마스크 보급에 앞서 물량을 얼마나 확보했고,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시민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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