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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설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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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 날,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벌써 고향집에 도착해, 가족, 친지들과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휴식을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대목을 만난 전통시장에는 활기가 돌았고, 시민들의 표정엔 여유로움이 묻어났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기차역은 고향길을 재촉하는 귀성객들로 북적입니다.

손에는 캐리어와 배낭, 고향에 있는 가족을 생각하며 준비한 선물 보따리가 한가득입니다.

고단한 여정에 지칠만도 한데, 부모님을 뵐 생각에 피곤함도 싹 가십니다.

[인터뷰]
"원주역에서 사북역까지는 기차로 2시간 정도 다시 갈 계획입니다. 집에서 지금 손주 보고 기뻐하실 부모님의 얼굴이 가장 기대되고 설렙니다."

전통시장 골목은 설 명절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지나갈 틈이 없습니다.

가게에선 쉴 새 없이 떡이 나오고,

동그랑땡과 동태전이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에 저절로 발길이 머뭅니다.

가족들이 함께 나눌 정을 생각하니 준비는 힘들어도 마음만은 이미 풍요롭습니다.

[인터뷰]
"이 시간에는 한가할 줄 알았더니 정말 많이 준비하시네요. 저는 간단하게 어머님과 끓여먹을 맛있는 만둣국 준비하러 나왔어요."

하얀 빙판이 펼쳐진 도심 속 아이스링크는 어린 자녀들, 오랜만에 만난 조카들과 놀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스케이트를 잘 못타 기우뚱거리고, 넘어져도 마냥 즐겁습니다.

일찍 귀성을 마치거나, 모처럼 꿀맛같은 연휴를 즐기려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신나게 얼음을 지칩니다.

[인터뷰]
"연휴도 맞이해서 그동안 바쁘게 열심히 살다가 가족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거 같은데, 이렇게 스케이트장도 나오게 돼서 즐거운 시간 갖게 돼 감사합니다."

하루 내내 귀성 차량이 몰리며 도내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고,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설 당일인 내일 오전 11시부터 다시 귀경 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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