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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가축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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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앞두고 이동이 많은 요즘이다보니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또 걱정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돼지열병이 최근들어 민통선 이남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서,
양돈농가와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철원지역 민통선 안에 있는 멧돼지 사체에서 돼지열병이 첫 발생한 이후,

최근에는 화천지역 민통선 바깥으로 점점 남진하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88건 중 철원과 화천에서만 29건이 집중됐습니다.

◀브릿지▶
"도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석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량 이동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양돈 농가의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로 멧돼지 사체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자칫 사육 농가로까지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 입니다.

겨울은 번식기를 맞은 멧돼지들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도 잦습니다.

때문에 농장주들은 설 연휴도 반납한 채 농장을 지켜야 할 처지입니다.

[인터뷰]
"명절의 그런 향수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평소와 똑같은 그런 생활이 반복될 걸로 예상됩니다. 차단 방역 해야 되고요, 소독 방역에 더 매진하는 명절이 될 것 같습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를 최대 고비로 보고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국의 축산 농가와 시설, 차량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벌이고,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는 24시간 운영하고, 농장 초소는 12시간 운영을 하고 있거든요. 하루에 600명 가량 인력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아직까지 일반 양돈 농가에선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이 없었다면서, 다음달까지 가축 전염병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해 청정 지역의 이미지를 사수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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