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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유통망 장악 '산업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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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마다 집중 육성하는 특화산업이 있는데, 동해시의 경우엔 독특하게 대게입니다.

시중에 공급되는 수입 대게의 80% 이상이 동해항을 거쳐 나가기 때문에, 물류에서 오는 막대한 이점을 활용하고자 하는 건데요,

최근엔 국내 최대 규모의 대게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해, 특화산업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시 북평산업단지에 새로 들어선 수산물 보관 창고입니다.

부산 지역 업체가 55억 원을 투자해 18,000㎡ 규모로 조성했습니다.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 전용 창고로 한 번에 150t, 연간 6천t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업체에서만 전체 수입 물량의 60% 가량을 취급해, 동해가 국내 대게 유통의 명실상부한 거점이 됐습니다.

[인터뷰]
"거점이 되고, 또 동해시와도 전략적으로 협약을 맺어서 (대게) 거점 도시로 동해시의 전략적인 육성 방침에 저희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동해시는 일단 업체와 투자 협약을 맺고,

대게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했던 대게 마을의 운영을 맡겼습니다.

대게 마을뿐 아니라 지역 내 다른 업체에도 대게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안정적인 대량 공급망이 갖춰지면 시시각각 오르내리던 대게 가격을 잡고, 값도 내려가 지역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또 수요가 늘면 자연스럽게 가공 식품과 부산물을 활용한 산업화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원재료를 확보해 가공물이나 부산물을 활용한 산업의 원자재를 구축하는데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동해시는 대게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대게를 활용한 식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대게 산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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