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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재개 절박함..국민과 세계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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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꺼져가고 있는 남북 평화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강원도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찾아 금강산관광 재개의 절박함을 알린데 이어, 국민에게도 직접 답답한 상황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금강산관광 기업들은 정부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와 민간단체인 금강산관광 재개 범도민운동본부, 그리고 금강산기업협회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대국민 호소에 나섰습니다.

이와함께 정부의 의지가 있으면 관광 재개 문제도 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금강산관광 중단은 UN 제재와 상관없이 과거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결정, 시행한 것으로, 재개 권한도 정부에 있다는 겁니다.

그 근거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나 미국 대북제재 법안 어디에도 금강산관광에 대한 명시적 내용이 없고,

매년 120만 명이 넘는 중국인이 관광하는 만큼, 남측 주민의 개별관광 역시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금강산 관광이) 허망하게 끝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염려가 크고, 우리 정부에서 좀 조속히 결단을 내려서 재개 선언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더 이상 눈치 볼 것 없이.."

특히 관광 중단으로 인한 고성지역 누적 피해가 4천억 원에 육박하는 등 지역 경제가 갈수록 피폐해 지는 만큼,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와 범도민운동본부는 국민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범국민 평화회의와 관광재개 전국대회 등 캠페인을 벌여 나갈 계획입니다.

외신을 통해 한반도의 현실과 금강산관광 재개 당위성을 세계에 알리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특히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주 미국을 찾아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펜스 부통령에게 서한을 전했습니다. 서한의 핵심 내용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수 있게 해 달라.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교착 상태에 있는데 작은 돌파구를 금강산관광을 통해서.."

금강산이 안 되면 내년 4월 개장하는 원산지구 관광이나 남북 고성군을 아우르는 UN 평화도시 조성 등 돌파구를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한편에선, 남북미 정부 당국도 풀지 못한 관광 재개 문제가 쉽게 풀리겠냐며 부정적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stand-up▶
"하지만 이렇게라도 강원도가 나서는 건 뭐라도 하지 않으면, 평화와 강원도의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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