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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하자" 군입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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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군입대를 서두르는 청년이 늘고 있습니다.
대학은 비대면 수업이어서 학업에 열중하기도 힘들고, 마땅한 일자리도 어렵다보니 이참에 군 복무 의무를 마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그마저도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학생 이윤한씨는 요즘 군 입대 시기를 앞당기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학업 만족도가 떨어지고 외부 활동에도 제약이 많기 때문 입니다.

[인터뷰]
"작년과 같이(온라인 수업이)되다 보니까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좀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얼른 군대에 입대해서 향후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마다 직원을 줄이면서 마땅한 아르바이트조차 구하기 쉽지 않아 학비나 생활비 부담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브릿지▶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혼란을 피해 군 입대를 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 달 공군 사병의 입대 경쟁률은 7.3대 1.

1,500여 명을 선발하는데 만 천 명 넘게 몰렸습니다.

해병대와 육군도 각각 4.7대 1과 4.9대 1을 기록해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전역 후에도 도움이 되는 전기설비병 같은 경우는 경쟁률이 19:1이어서 취업이나 입시 못지 않습니다.



"이번에 지원하게 됐는데 떨어져서 좀 낙담을 했는데, 1학기가 끝나는 시점에 군대를 지원하려고 하는데 그때는 정말 붙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복학 시기를 고려할 때 2~3월은 입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기여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헌혈과 봉사 활동은 지원자 사이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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