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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무산..초접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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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후보간 토론회가 진행되고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총선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선거가 막바지로 갈 수록 후보간 단일화가 승부의 변수가 되어 왔는데,

이번 총선은 유독 접전 지역이 많은데도 단일화 논의는 거의 없습니다.

투표 용지 인쇄가 속속 시작되고 있어서 단일화없는 완주 구도가 될 것 같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선거 초반부터 단일화 논의가 가장 많이 나온 건 보수 성지, 강릉선거구입니다.

미래통합당 공천 후폭풍으로 매머드급 보수 인사들이 무소속으로 대거 출마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에 맞서, 미래통합당이 행자부 장관 출신 홍윤식 후보를 공천했고,

여기에 3선 시장을 지낸 최명희 후보와 3선 현역 권성동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누가 봐도 승부의 열쇠는 보수권 단일화가 쥐고 있습니다.

권성동 후보가 지지율 중심의 보수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홍윤식, 최명희 두 후보 모두 일축하며 완주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당 공천 후보와 현역 국회의원, 3선 시장 출신이라는 무게감에 더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세 후보의 지지율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 않은 점도 운신의 폭을 좁히며 단일화 논의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곧 강릉 선거구의 투표 용지 인쇄가 시작되면 단일화의 폭발력도 줄어들 수 밖에 없어서 사실상 단일화는 무산된 셈입니다.

사정은 여권도 다르지 않습니다.

공천 후유증으로 원주갑에 권성중 후보, 홍천- 횡성-영월-평창에 조일현 후보, 동해-태백-삼척-정선에 장승호 후보가 무소속으로 선거판에 뛰어들었지만 모두 확고한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어 단일화는 거론조차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총선 도내 평균 경쟁률은 4.6대 1로, 최근 치른 두차례 총선과 비교하면 가장 높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19 사태까지 겹쳐 도내 유권자들은 전례없는 혼란속에 투표를 치르게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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