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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계곡 베틀바위 절경, 내년 4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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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곳곳엔 숨겨진 비경이 정말 많은데요, 동해 무릉계곡의 베틀바위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좋다 좋다 소문만 무성하고 접근이 어려웠는데,

내년부터는 가는길이 훨씬 수월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단풍이 곱게 물든 무릉계곡 숲길이 등산객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울창한 숲과 물소리가 가득한 길을 따라 박달령으로 이어지는 협곡 너머에는 베틀바위가 숨어 있습니다.

뾰족뾰족하게 갈라진 바위가 베틀에 씨실 감기듯이 촘촘하게 박혀 있어 중국 장가계에 버금가는 비경으로 꼽힙니다.

◀Stand-up▶
"하지만 그 절경을 보기 위해서는 험준한 산길을 세 시간 넘게 올라가야 해 일반 등산객의 접근은 위험하거나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75건의 산악 사고가 날 정도였습니다.

동해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이 무릉계곡 등산로 정비를 시작한 것도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친환경 등산로를 만들고 나머지 길은 모두 폐쇄해 탐방객의 안전과 생태계 보존을 동시에 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38km 중에서 20km 정도는 폐쇄하고 나머지 18km는 안전 점검을 통해서 일반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내년 4월 무릉계곡에서 베틀바위를 지나 박달령을 잇는 5.34km 구간이 일반에 공개됩니다.

조성 중인 백두대간 소금길이나 무릉3지구 재개발과 연결되는 관광-역사-문화 종합 관광지가 됩니다.

[인터뷰]
"순환 코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산악인이나 관광객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또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면 지역 경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릉 계곡 관광지 종합 개발은 올 연말 연결될 KTX 열차와 함께 동해 지역 관광 지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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