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네트워크> 노화된 세포, 젊은 세포로 되살린다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나이가 들어도 주름 없이 팽팽한 피부를
가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국내 연구진이 노화된 피부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노화 원천기술을 개발했는데,
노화예방은 물론 각종 노인성 질환 치료와 화장품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트워크 현장, TJB 김진오 기자입니다.


[리포터]
보통 20대 중반이면 피부 노화가 일어나고
자외선 노출이나 흡연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은 노화를 더 빨리 진행시킵니다.

노화를 늦춰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는 게 모두의 소망이지만 어느 누구도 노화라는 자연의 섭리를 피해가기는 어렵습니다.

카이스트 조광현 교수팀이 노화된 사람의 피부세포, 즉 진피 속 섬유아 세포를 정상적인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노화 원천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세포속의 분자들이 어떻게 신호를 주고 받는지 네트워크 모델을 만든 뒤 슈퍼컴 분석을 통해 PDK1이라는 노화 조절 단백질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진피 섬유아 세포와 인공피부 실험에서 PDK1 단백질을 억제한 결과 노화된 피부가 젊은 정상 세포로 바뀌는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PDK1을 억제하면 인간 진피 섬유아 세포가 노화된 상태에서 젊은 상태로 다시 되돌아가게 되고 표피층의 각질 생성 세포가 분화 및 증식을 원활히 하게 돼서 주름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조절해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기존의 부분적 역변화 방법과 달리 암을 유발하는 부작용도 전혀 없습니다.

때문에 노인성 질환 치료제나 화장품 개발은 물론 다른 장기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우리 몸의 전체의 노화를 되돌려서 활성을 되찾는 역노화 물질로의 개발과 안전한 인체 적용은 앞으로 동물실험과 인체실험을 통해(계속 연구할 계획입니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아모레퍼시픽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동백추출물에서 PDK1 억제 성분을 추출해 노화된 피부의 주름을 개선하는 화장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