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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2016 이장면. 1> '촛불'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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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선 연말을 맞아, 올 한해 강원도의 주요 이슈를 돌아보는 송년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G1이 선정한 '2016 이 장면', 첫 순서는 // ‘촛불’입니다.

‘국정농단’이란 짧은 말로는 설명이 힘들 정도로 사태의 파장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정치권은 요동치고 있는데요,

특히 여당 세가 강했던 강원도는 정치 지형이 급변할 태세고, 최대 현안이었던 동계올림픽은 개막 1년을 앞두고 절벽같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멀리서 광화문을 지켜보던 강원도의 촛불은 11월 19일을 기점으로 타올랐습니다.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라는 춘천 김진태 의원의 발언이 불을 붙였습니다.

이날 춘천 집회엔 예상을 뛰어넘는 7천 명이 모였습니다.

주최 측도 놀랐고, 촛불은 도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 S Y N ▶
"박근혜는 퇴진하라"

민심을 확인한 정치권은 움직였습니다.

황영철, 권성동 두 중진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기초-광역 의원까지 연쇄 탈당이 예상됩니다.

예측하기 힘든 '현재진행형'이지만, '새누리당 텃밭' 이미지는 사라졌습니다.

◀ S Y N ▶
"저희들은 개혁적 보수 정치의 미래를 위해 험한 가시밭길을 택하였습니다."

문제는 동계올림픽입니다.

개폐회식장 등 시설 공사와 각종 사업에 이권 개입 의혹이 일었습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사임했고, 실세 김종 차관은 구속됐습니다.

두 조직위원장의 석연치 않은 사퇴의 배경도 의심받고 있습니다.

◀ S Y N ▶
"지난 5월 2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사퇴해달라는 압력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사퇴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올림픽은 '강원도의 미래'에서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 그리고 주변 인물이 노린 '돈더미'로 전락했습니다.

정유년 새해 강원도의 최대 과제는 바닥까지 떨어진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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