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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이동.3> 동서고속철 역사 공론화 '뜨거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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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속초는 동서고속철이 들어오고 출발하는 시종착역인데요,

역사를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지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 역사 예정지가 이미 결정이 됐는데, 속초시가 재검토 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여론이 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서고속철도의 시.종착역인 속초역의 위치 선정 문제가 지역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앞선 민선 6기에서 역사 예정지로 노학동 소야별 일대를 지정했었습니다.

하지만 김철수 속초시장이 역사 위치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겠다며 사실상 재검토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해북부선과의 연결을 고려해야한다는 겁니다.

또, 역세권 조성이 도시 발전과 관광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다 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시가 추진 중인 역사 위치 공론화 문제에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속초시의회에서는 쓴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역사 위치를 바꾸면 중앙 정부가 받아들일지도 미지수고, 조기착공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주민 갈등만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입니다.

시청 홈페이지에도 조기 착공이나 효율성 등을 이유로 기존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속초경실련 등에선 도시의 미래를 위해 역사를 아예 도시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역사 위치 공론화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인터뷰]
"협소한 속초시 도시면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위해 시민들과 가장 좋은 곳이 어디냐를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속초시는 시의회와 번영회, 원탁회의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협의하고, 전문가 의견도 구한 뒤 공청회 등을 개최하고 필요하면 주민투표도 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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