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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평창.4>성공 개최, 올림픽 붐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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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리우올림픽의 경우 입장권 판매가 70% 수준에 머물면서, 많은 종목이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동계올림픽인 평창은 대회 흥행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 올림픽 붐업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이어서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8일, 리우올림픽 비치발리볼 결승전이 열린 코파카바나 해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자정에 열린 경기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관중이 찾았습니다.

카니발 같은 축제를 새벽까지 즐기는 브라질 특유의 문화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주중에도 다 같이 모여서 늦게까지 즐겨요. 이 시간에 경기를 해도 아무 문제 없어요."

하지만, 우사인 볼트가 올림픽 사상 최초 3회 연속 육상 3관왕을 달성한 날에도 관중들의 관심은 저조했습니다.

경기 일주일전까지 SNS를 통해 '티켓을 사서 경기장에 와서 보라'며 걱정했던 우사인 볼트의 예상은 현실이 됐습니다.

이처럼 리우올림픽 기간 많은 경기장이 텅 비어 흥행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개최지는 물론, 도민들을 비롯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지만, 개최지 주민과 국민의 관심이 저조하면 흥행은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리우 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70%에 머물었고, 무료 티켓을 받은 사람들도 11% 정도가 경기장에 입장하지 않았다는 점은, 평창올림픽의 티켓 판매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장 군수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이게 올림픽 붐 조성과도 직결된 것 입니다. 강원도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일반 국민들이나 정부나 다른 지역보고 얘기할 수 있겠어요?"

대회 기간 급격한 날씨 변화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야외에서 대규모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개·폐회식의 경우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와 폭설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공연이 2시간 이상 진행되기 때문에 악천후 때문에 관중이 발길을 돌리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지난 30년간 평창 지역 2월 9일(개회식) 평균 기온이 영하 13도다. 혹한이 되었을때, 다른 기후 변화가 있을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을 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유료 입장으로 열리는 24개의 테스트이벤트는 평창 동계올림픽 흥행을 시험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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