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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송년.5>'해 넘기는' 현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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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년기획 보도. 오늘은 또 해를 넘겨야 하는 오래된 현안들을 살펴봅니다.

오색케이블카부터 알펜시아 매각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까지.

올해도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현안들이 내년 지방선거와 겹쳐 어떻게 진행될지 도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말 문화재청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14가지 조건을 달아 문화재 현상변경안을 허가했습니다.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안 부결과 이에 대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부당하다는 결정에 이어 또다시 문화재위원회의 부결에 따른 문화재청의 직권 결정입니다.

조건부 허가로 사업 추진을 위한 큰 산은 넘었습니다.

하지만 산양 생태조사를 비롯해 정상부 탐방객 이탈 방지, 소음 감소와 야간공사 금지 등 14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할 과제가 남았습니다.

또 환경단체의 반대도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과정이 순탄할 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stand-up▶
"알펜시아 매각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도 성과가 없거나 속도가 더딘 현안입니다."

알펜시아 매각은 중국 등 외국 투자자와의 접촉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협의 단계로 진전되지 못했습니다.

당초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이후에는 매각이 더 어렵다고 보고, 개최 전에 가치를 최대한 올려 매각할 계획이었습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도 망상지구 투자를 약속했던 던디그룹이 발을 빼면서 휘청거렸습니다.

다행히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고, 옥계지구 개발도 속도를 내면서 좌초 고비는 넘겼습니다.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한 플라이양양은 또 면허가 반려됐습니다.

[인터뷰]
"좀 더 까다로운 조건을 정부에서 요구하고 있어서 그 조건을 충족시켜서 다시 허가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허가가 나기 전까지는 다른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항공기를 빌려서 올림픽때 운영을 할 예정입니다."

신규 SOC 사업은 낙제만 겨우 면했습니다.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는 설계비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반면 제2 경춘 고속도로와 제천~삼척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철원 연장 등 대부분 SOC 사업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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