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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놀이터.5>'부모들의 관심'에서 시작
  •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 작성일 : 2017년 05월 03일 조회수 :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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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모든 놀이터가 이렇게 바뀐다면 참 좋겠지만 당장 그렇게 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겠죠.

아이들에게 놀이터를 돌려주기 위해 당장 이렇게 해 보는건 어떨까요?

부모들의 작은 관심으로 확 바뀐 서울의 놀이터를 백행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오후 시간, 놀이터에 아이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유아들부터
학교를 마친 초등학생들까지.

놀이터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로 시끌벅적해집니다.

서로 낯설어하는 기색없이 모두 형제자매처럼 자연스럽게 모여 놀고,

요즘엔 교과서에나 만날 수 있는 비석치기나 땅따먹기같은 전래 놀이도 익숙합니다.

놀이 방법을 잘 모르는 동생들에게 형아들이 놀이 방법을 알려주면 질서정연하게 말도 잘 듣습니다.

◀브릿지▶
겉보기엔 여느 놀이터와 다를 것 없지만 부모들의 관심과 애정이 더해지면서 아이들에게 놀이터의 의미가 확 달라졌습니다.

이 놀이터가 활성화 된건 지난 2012년 동네 엄마들의 작은 모임에서 부터입니다.

아이들에게 놀 시간을 돌려주자는 취지로 뜻이 맞는 엄마들이 시간을 정해놓고 아이들과 놀이터에 나왔습니다.

엄마들이 어렸을 때 했던 전래놀이도 알려주고 간식도 나눠주고 함께 웃는 동안 아이들은 온몸으로 '놀이'를 즐겼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놀이터는 특별한 의미입니다.

[인터뷰]
"저는 7년을 (이 놀이터에서) 놀았구요. 저는 여기서 친구들하고 많이 놀았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한 추억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놀이터 주변 쓰레기만 쌓여있던 공터는 아이들이 가꾸는 텃밭이 됐습니다.

자신이 직접 가꾼 토마토며 수박이 자라나는 모습을 볼수 있어 아이들에게 '비밀의 정원'으로 불리는 자랑거리입니다.

어른들의 작은 관심이 더해졌을 뿐인데 거창한 놀이시설보다 더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작은 시간 일주일에 몇시간만이라도 이런 시간들을 내주면 아이들이 내가 놀이하는 것을 누군가는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구나 이런 마음들을 품을 수 있게 해주는 것 이런 것들이 운동처럼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주는건 어른들의 몫입니다.

전문가들은 그 시작이 아이들의 '놀이'에 대한 작은 관심에 있다고 말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