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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놀이터.3>어른들은 '놀이터'에 관심 없다?
  •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 작성일 : 2017년 05월 02일 조회수 :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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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5월 가정의달 G1 기획보도, 놀이터 패러다임을 바꾸자 순서입니다.

어제 이 시간에는 우리 주변에서 점점 사라지고 방치되고 있는 놀이터, 50년째 변화가 없는 어린이 놀이터를 보여드렸는데요.
어른들의 책임이 큰 것 같습니다.

여)자녀들 공부에만 신경쓰고, 놀이 문화에는 너무 무관심한 게 현실인데요.
예산만 따지는 행정 편의주의도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모래사장 위에 플라스틱 시소 하나.

지난 2015년 안전기준에 맞춰 새롭게 지은 놀이터입니다.

하지만 주변은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넘쳐나,

아이들이 노는 공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브릿지▶
"현행법에는 놀이터를 '놀이기구가 설치된 장소'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놀이기구 하나로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넓은 공간조차 쓰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바로 붙어있는데도 담벼락으로 갈라놓은 놀이터처럼, 관리주체가 제각각인 것도 문제입니다.

공공과 민간영역은 별개로, 공공 부문에서도 학교나 도시공원, 대형점포 등 설치 장소에 따라 담당 부서가 모두 다릅니다.

행정 편의주의가 놀이터의 주인인 아이들을 배제시키고, 시설 위주의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화 인터뷰
"아이들에게 놀이터를 지어준 건 여기에서 좀더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라는 건데, 여기서 좀더 잘 놀라는 건데, '여기서만 놀아라'라는 면이 돼 버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관심을 둬야 하는 건 '아이들'이라고 입을 모입니다.

'아이들이 왜 놀 수 없는지', '놀이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야 제대로 된 놀이터를 만들 수 있고, 그 속에서 아이들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놀이는) 철저하게 자기에서 출발하는 것이죠. 어렸을 때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못했던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해본 경험이 없는데.."

대한민국 아동 삶의 질 만족도는 수년째 OECD 꼴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놀이에서부터 어른들의 시각에서 감시하고 가둔 것은 아닌지, 진지한 반성과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