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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동계.1> "평화올림픽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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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세계인의 화합과 번영의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G1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일주일 간, 올림픽 개최 전 준비 상황과 과제, 대책을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는데요,

여) 오늘은 첫 순서로, 북한의 참가 결정으로 한발 앞으로 다가온 평화올림픽 준비와 경기장의 사후 활용 방안을 중점 점검해 봅니다.
먼저,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남북은 어제 합의한 공동보도문에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해,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을 평창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예술단과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과 기자단도 함께 평창을 찾기로 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실무회담을 통해, 방남 경로와 절차, 숙박 등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회식 공동입장과 남북공동 문화행사 개최 등에서도 의견을 모은 걸로 알려져, 평화올림픽 실현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평화올림픽을 통한 한반도 평화 구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나아가 북핵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삼아야 합니다."

평화올림픽을 위한 IOC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스위스 로잔에 도착한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이르면 오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선수단 규모와 참가 종목 등을 논의합니다.

앞서, IOC가 북한의 참가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고, 종목별 참가 신청 마감도 연장한 만큼,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특히, 올림픽 정신의 확산을 위해 북한에 와일드 카드도 부여할 예정이어서, 출전 선수 규모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회담 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평창 참가는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문화와 환경, 경제와 ICT, 그리고 평화라는 5대 테마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마지막인 평화올림픽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통한 공영과 화합, 평화'라는 올림픽 정신이 한달 뒤, 평창에서 실현되는 겁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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