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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지선3>강릉.영월.양구 '무주공산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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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도내 자치단체장 선거 출마 후보군과 지역별 선거 이슈를 짚어보는 기획시리즈,
오늘은 현역 단체장이 3선 연임으로 출마하지 못하게 되는 강릉시장과 영월, 양구군수 선거를 살펴봅니다.

여)말그대로 무주공산이 된 만큼, 벌써부터 물밑경쟁이 치열한데요.
자천타천 거명되는 후보도 다른 선거구보다 많습니다.
이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터]
최명희 강릉시장이 불출마하게 될 강릉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열기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벌써 1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도내에서도 대표적 보수 성향 도시로 불리는 만큼 자유한국당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8명에 이르는 입지자가 자유한국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시.도의원, 정부투자기관 등 다양한 출신의 인사들이 본선 티켓을 잡기 위해 치열한 예선전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2명의 입지자가 거론되고 있는데, 여당 프리미엄으로 출마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당적을 갖고 있지 않은 지역 출신 인사 2,3명도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선을 앞두고 강릉지역에서 눈여겨 봐야 할 점은 민심의 향배입니다.

지난달 치러진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앞섰지만, 표 차이가 2%대에 불과해 전통적인 보수성향 표심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탄핵과 대선 과정에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이 동반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갔다,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는 등 어수선한 정가에 대해 민심이 어떻게 판단할 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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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수 선거는 민선 시대 이후 모두 공무원 출신 후보들이 당선되면서 이번에도 공직 출신이 다수 후보군에 포함됐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부군수와 과장 출신 인사 등 2명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아직 1명의 입지자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국민의당과 무소속에서도 각각 1명씩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월군은 동강시스타의 경영난 등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 경기 활성화에 대한 해법이 선거에서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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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전창범 군수의 불출마로 역시 무주공산이 된 양구군은 9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정당 가운데 가장 많은 3명의 입지자가 나왔는데, 지역 보수색이 짙어 상대적으로 당세가 약했던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2명의 인사들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본선행을 향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은 1명의 출마 예상자가 거론되고 있고, 무소속으로는 3명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구군은 정당의 후보 공천이 확정되고, 무소속 후보의 완주 여부에 따라 5명 안팎의 경쟁 구도로 본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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