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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남북.1/DLP 남> "땅길, 하늘길, 바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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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통해 강원도의 위상도 달라졌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남북교류 사업에 접경지역인 강원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텐데요.

G1 뉴스에서는 다가올 평화시대에 발맞춰 강원도가 대북교류와 관련된 현안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를 연속 보도해 드립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동해북부선 등 다양한 교통망 확충에 대해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당장 추진 가능한 사업은 동해북부선 연결입니다.

/판문점 선언에서 약속한 동해선 철도 연결은 강릉과 제진 구간 104.6km만 이으면,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만주횡단철도를 통해 유럽으로 연결됩니다./

남측 구간만 남았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와 상관없이 가능합니다.

북한 입장에서도 동해선은 평양과 같은 주요 지역을 통과하지 않는 노선이어서 받아들이기 수월합니다.

정부도 북한과의 약속인 데다, 사업에 의지를 가지고 있어, 기존 SOC 사업과 달리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치지 않고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서 추진하기로 이미 어느 정도 얘기가 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바닷길과 하늘길 개척도 관심입니다.

/속초항에서 북한 원산과 나진을 잇는 크루즈 항로와 양양에서 원산 갈마와 백두 삼지연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이 대상입니다./

하지만 선박이나 항공기의 경우 북한에 직접적인 경제 지원이 된다는 점에서 UN과 국제사회 제재 완화가 우선돼야 합니다.

북쪽 상황도 확인해야 합니다.

[인터뷰]
"크루즈가 원산항이나 나진선봉항에 접항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릅니다. 나진선봉항 같은 경우에도 화물선은 입항할 수 있어도 크루즈가 접항할 수 있는 시설은 아마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또 서울에서 철원을 거쳐 북한 원산으로 이어지는 경원선을 다시 연결하는 것을 비롯해,

춘천~철원 간 고속도로와 구리~포천~철원~원산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건설도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stand-up▶
"우려가 없는 건 아닙니다. 정부가 북한 관련 인프라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동서고속철도나 동서고속도로 등 기존 현안 사업들이 뒤로 밀려서는 안 됩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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