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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G-100.1>세계 최고 경기장 "준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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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남아공 더반에서 평창 유치 소식을 들었던 감동이 아직 생생한데, 올림픽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G1 뉴스에서는 오늘부터 100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의 준비 상황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마지막 과제를 짚어봅니다.

먼저 김도환 기자가 곧 세계인의 축제가 벌어질 올림픽 경기장을 소개합니다.


[리포터]
강원도민은 그야말로 대역사의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 평창과 강릉, 정선에 12개 경기장을 세웠습니다.

6년 동안 9천억 원 가까이 투입됐습니다.

모든 경기장은 30분 안에 오갈 수 있어 역대 올림픽 중 최고의 밀집도를 자랑합니다.

선수에겐 최상의 경기력을, 관중에겐 최고의 관람 경험을 위한 신기술이 총동원됐습니다.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은 기둥 없이 관중 9천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아이스 아레나는 오전엔 피겨 스케이팅, 오후엔 쇼트트랙 경기를 함께 치르도록 3시간 안에 얼음 온도를 바꾸는 최첨단 제빙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철저한 검사와 수차례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국제 연맹은 물론 선수에게도 찬사를 받았습니다.

◀ I N T ▶
"제가 다녀본 경기장 가운데 최고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빙질과, 관중, 운영상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올림픽 경기장에 있었으면 하는 부분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대회 운영뿐 아니라 환경과 관중을 위한 배려도 돋보입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환경 훼손을 줄이기 위해 동계올림픽 최초로 남녀 트랙을 합쳤습니다.

기상 관측 자료를 분석해 조명을 선별적으로 설치해 142억 원을 절약했습니다.

총 길이 2,018m 슬라이딩 센트는 코스를 미리 제작해 설치하는 신공법으로 공기를 1년 반이나 앞당겼습니다.

강원도가 만든 12개 경기장에선 내년 2월 9일, 세계 100여개 나라 5천 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한글이 새겨진 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루게 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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