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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기획.3/DLP> 해외 카지노로 이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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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현 주소를 점검해 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먼저 정부의 카지노 매출 규제와 해외 카지노 산업 육성 정책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강원랜드의 위기 상황을 박성준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터]
정부의 사행산업 규제는 불법 도박 시장 확대라는 역효과를 불러왔습니다.

한국도박관리센터가 추정한 국내 불법 사행산업 규모는 100조원에 달합니다.

반면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액은 감소 추세입니다.

지난해 1조3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6.3% 감소했습니다.

무엇보다 강원랜드 매출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매출 총량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브릿지▶
"매출총량제는 합법사행산업을 규제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작용해 해외원정도박이나 불법도박을 조장하는 풍선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주변국들의 카지노 산업 육성 정책은 강원랜드의 생존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복합리조트 실시법을 18년만에 통과시킨 일본은 오사카 등 대도시에 카지노가 있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3곳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2025년 일본에 카지노 오픈하는 부분이 저희들로서는 크게 타격을 받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연간 67만명의 강원랜드 카지노 이용객들이 일본 복합리조트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강원랜드의 규제를 자율화 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

정부의 과도한 규제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의 카지노 육성 정책으로 내우외환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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