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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신년/DLP> 강릉시 "관광 지형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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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군별 올해 주요 정책들을 살펴보는 신년 기획보도, 오늘은 강릉입니다.

강릉시는 올림픽 이후 확 달라진 교통 인프라와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통해 관광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달 내 결정될 관광 거점도시 선정에도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과거 백두대간에 가로 막혀 사실상 고립돼 왔던 강릉시는 올림픽을 계기로 고속철도가 지나는 사통팔달 요충지가 됐습니다.

내후년이면 동해 삼척을 거쳐 부산으로도 KTX가 연결돼 인구 천300만의 영남권도 품게 됩니다.

부산까지 가는데 차로 4,5시간이나 걸리던 것이 2시간 이내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강릉시는 이같은 물류와 교통 인프라의 획기적 변화에 발맞춰 관광 산업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 5년에 걸쳐서 이런 교통혁명 시대를 대비한 사전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또 최상위 국토종합계획에 우리 강릉시의 의지와 계획이 충실히 담아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경포를 중심으로 올림픽 특구 2단계 개발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2백만 제곱미터가 넘는 방대한 부지에 테마파크와 친환경복합단지, 문화예술인마을, 강릉아트타운 등이 조성됩니다.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린 강릉 야행과 커피축제, 국제영화제는 규모를 확대하면서도 더욱 내실있게 꾸려 나가기로 했습니다.

강릉 관광의 큰 변환점이 될 관광거점도시 선정에도 새해부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선정되면 5년간 모두 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강릉 관광의 체질을 확 바꿀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저희들의 가장 큰 장점인 겨울관광에 촛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올림픽 유산을 잘 활용하고, 또 동계스포츠의 메카로서 동남아나 중국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들을 강점으로 충분히 어필할 생각입니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기업 유치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영풍 관광단지와 비철금속 단지 등 굵직한 투자 유치 사업들도 성사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강릉시가 올림픽 개최에 이어, 올해 다양한 호재를 살려, 장기적인 먹거리 산업을 키울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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