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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이동.3> 중앙시장 전체 재건축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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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지난 1월 대형화재가 발생한 원주 중앙시장의 재건축 문제도 지역의 당면한 현안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 피해 건물만 다시 지을지, 아니면 시장 전체를 재건축 할지가 고민인데요,

건물주와 상인들과의 원만한 합의가 관건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중앙시장 나동 건물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나동 건물을 헐고 다시 짓는 재축 방식에 합의했습니다.

구조물을 보수.보강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더 크고, 향후 시장 운영 등을 고려했을 때 재축이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추진위는 현재 2층 높이 그대로 재축을 하는데, 38억원의 비용과 1년이라는 공사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관련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지난 3월부터 중앙시장 옥상에서 영업하던 임시점포는 운영난 끝에 폐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차인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것에 대한 대책도 반드시 필요하고, 추후에 재축이 됐을 경우에 그때 장사를 하고 계셨던 분들에 대해서도 어떻게 처리를 하실지.."

원주시는 중앙시장 가.나.다.라동 전체를 재건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전체 건물주 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1명이 전체 재건축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재축과 재건축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나동만 재축할 경우 23대 규모의 주차장을 새로 확보해야 하는 등의 문제도 있습니다.

[인터뷰]
"214면의 지하주차장을 확보하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재건축 기간 동안에는 치악체육관을 활용해서, 치악체육관과 그 근방에서 영업을 하실 수 있도록.."

원주시는 재축과 재건축에 따른 차이점과 행정 지원 대책 등을 정리해, 이달 중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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