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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총선/강릉> 권성동 4선 도전.. 곳곳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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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1년 앞두고 선거구별 후보 구도를 미리 점검해보는 기획 보도, 오늘은 강릉입니다.

'보수의 철옹성'이라고 할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데다, 선거일까지 표심이 드러나지 않는 지역이어서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4선을 노리는 권성동 의원이 있기는 한데 변수가 워낙 많아서 아직 뚜렷한 후보군도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총선 구도는 물밑에선 전쟁일지 몰라도 겉보기엔 아직 잠잠합니다.

조용한 분위기와 빈약한 후보군엔 여야의 고민이 반영돼 있습니다.

현역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재판이 최대 변수입니다.

권 의원은 3선에 내리 성공했고, 당내에서 중역을 맡으며 승승장구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기점으로 지지층에 균열이 갔고,

최근엔 강원랜드 채용 비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다음 달 중순쯤 권 의원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는데, 이 결과에 따라 현재 물밑에서 타진 중인 보수권 후보군의 동선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여당의 고민은 간판선수입니다.

김경수 지역위원장의 재도전이 유력하지만 강력한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바람이 불었던 작년 지방선거에서도 패했던 지역이라 여당의 고민이 더 깊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현 정권 들어 중앙에서 활약하고 있는 출향 인사들이 두루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3선 시장을 지낸 최명희 전 시장의 행보도 큰 변수입니다.

권성동 의원과 각을 세우며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는데, 차기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냐에 따라 보수 표심의 지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의당에선 임명희 강릉시위원장의 출마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Stand-up▶
"현재 정치판도라면 총선을 앞두고 보수 야권이 재편될 가능성이 큰데, 보수 성향이 강한 강릉 지역에서 입지자들이 끝까지 관망한다면 총선 구도는 그만큼 더 늦게 짜여질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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