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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산불.1>동해안 산불 국가재난사태..산림 525㏊ 잿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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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잇따른 산불로 동해안 지역에서 수 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축구장 면적의 700배가 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정부는 고성과 속초, 인제, 강릉, 동해 5개 시·군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둠이 깔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집니다.

산불이 도심으로 확산되면서 도심 곳곳에서도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산불은 고성과 속초, 인제, 강릉, 동해 5개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속초·고성에서 1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다쳤으며, 4천6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축구장 면적의 735배에 달하는 525㏊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고, 주택 235채가 불에 타고 농업 시설 피해액은 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학생 안전을 위해 초·중·고교 52개교가 휴업을 했습니다.

정부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5개 시·군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법이 허용한 최대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거기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한전은 속초·고성 산불이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개폐기에 연결된 전선에서 불꽃이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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