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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이동.3> 급감하는 인구 "일자리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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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태백지역은 80년대 중반까지 12만명에 이르던 인구가 현재는 4만 5천명선도 무너졌을 정도로 인구 유출이 심각한데요.

여) 태백시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를 끌어들이고, 침체된 지역 경기도 되살린다는 계획입니다.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태백시는 개청 3년째인 1983년, 인구수 11만 7천 143명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1989년 시작된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10년 간 인구의 52%가 외지로 떠났습니다.

최근에도 매년 800명씩 인구가 줄어, 4만 5천명 선까지 무너졌습니다.

지역 경제가 휘청이는 건 물론, 도시도 활력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밤 8시만 되면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도시가 아주 적막합니다. 그래서 관광객 유치라든지,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주민들이 빠져나가는 건 역시 일자리때문입니다.

태백시가 분석한 2018년도 인구 유출 원인을 보면, 37.1%가 직업 때문입니다.

태백시가 올해 제1 시정 과제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존 일자리의 안정적 지속으로 삼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올해 233억원을 들여, 3천 400여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코 잡 시티 등 지역자원의 상품화를 통해 추가 일자리도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기까지 공공근로사업, 태백형 일자리사업 등을 추진해서 태백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기업 유치이기 때문에, 지역의 새로운 산업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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