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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언택트.1/DLP> "언택트 관광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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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에 여파가 끼치고 있는데 관광 분야도 예외는 아니어서, 북적대던 유명 관광지보다는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는 비대면, 언택트 관광으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G1뉴스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휴가 트랜드 변화와 강원 관광의 대응책을 짚어보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관광 지형의 변화에 대해 살펴봅니다.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신림면에 있는 한 오토캠핑장입니다.

100개 정도의 캠핑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주말이면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코로나19로 캠핑이 각광을 받으면서 이용객도 예년보다 30% 넘게 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일이 적고, 자연 속에서 휴식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요즘에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는게 조금꺼려지고 해서, 요즘에 특히나 언택트 관광이라고 해서 사람들과 많이 접촉하지 않으면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까 캠핑장을 오게 됐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정부도 언택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국내 7개 지역관광공사가 국내 언택트 관광지 100선을 발표했는데, 휴양림과 산, 걷기길, 야영장이 주를 이룹니다.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야외 관광지 가운데, 개별 여행이 가능하고 입장객이 제한되는 곳 등을 선별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로의 쏠림 현상을 막고, 안전한 여행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강원도와 도내 18개 시.군 역시, 코로나19에 대비해 다양한 관광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안심 관광과 개별 관광, 평화 관광을 큰 축으로 관광객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민들에게는 관광 활성화에 따른 경제적 안정을 주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코로나 이후에 트렌드에 맞게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도 안전한 관광에 초점을 두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길은 막혔고, 강원도는 공히 관광 자원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강원 관광의 기회가 될지 위기가 될지는 지금 어떻게 준비하냐에 달려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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