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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
감춰진 부조리를 샅샅히 파헤져 다함께 바로잡겠습니다.
<기동.1> 서울춘천고속도로 만족도 '꼴찌'
[앵커]
전국 9개 민자고속도로 가운데 고객 만족도 8위, 통행료는 중상위권.

춘천과 서울을 잇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현주솝니다.

G1뉴스에서는 개통 5년을 맞은 서울 춘천고속도로의 문제점과 해법을 찾아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서울~춘천고속도로의 난맥상은 무엇인지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선 차량들.

참다 참다 못 참고 갓길에 차를 세우고 노상방뇨 하는 운전자도 쉽게 눈에 띕니다.

주말과 공휴일이면 반복되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모습입니다.

61.4km, 한 시간이면 족할 거리인데,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3~4시간 이상 걸리면서, 고속도로는 주차장이 되기 일쑵니다.

[인터뷰]
"평소엔 30분 거리를 지금 몇 시간째 모르겠네요. 지금 배 이상이 걸리고 있네요"

[인터뷰]
"주말마다 오는데 너무 밀려요. 이 구간이 유독 심한 것 같아요."

[리포터]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울춘천고속도로의 고객 만족도는 전국 9개 민자고속도로 가운데 8위, 최하위권입니다.

그런데도 통행료는 턱없이 비쌉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고속도로의 경우, 기본요금 900원에 1km당 41.4원을 곱하는 방식이지만,
서울춘천고속도로는 3천원 가량 더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민자고속도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비싼데, 더 큰 문제는 매년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요금이 계속 오르도록 협약을 맺었다는데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지난해에 이어 물가상승률 3.57%를 반영해 올해도 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 수익률을 갖고 우리가 투자를 하고 이정도 나오겠다, 요금이 이 정도 나오면 이랬던 부분인데, 요금을 그냥 낮추면 우린 전체적으로 투자 수익률, 투자한 부분을 남길 수 없으니까.

[리포터]
반복되는 지정체와 부족한 편의시설, 계속 오르는 요금.

운전자들이 서울 춘천고속도로를 전국 최하위, 주차장 고속도로로 보는 건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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