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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
감춰진 부조리를 샅샅히 파헤져 다함께 바로잡겠습니다.
<기동.2>오염 범위.원인 "정밀조사 시급"
[앵커]
이처럼, 일부 구제역 매몰지 인근 지하수에서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오염 범위와,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이어서,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취재팀이 입수한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 대한 병원성 미생물 조사'는 결과는 있지만, 원인은 명쾌하게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조사 기간이 짧고, 매몰지 인근에 축사가 있어 오염원이 매몰지인지, 축사인지 단정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지하수는 물론, 토양에 대한 정밀 조사가 시급한 이윱니다.

◀전화INT▶
"매몰지 사체에서 나오는 (바이러스나 세균이나 나쁜 영양화학 물질) 이런 것들이 어떻게 지하에서 움직이는가를 볼 수 있어야 됩니다. 그것은 정밀연구가 아주 필수적일 수밖에 없죠"

조사 지점이나, 횟수도 매년 줄고 있어 정확한 조사가 이뤄졌는 지도 의문입니다.

/강원도의 경우도, 2011년 312곳이던 조사 지점이 2012년 189곳, 2013년에는 40곳으로 줄었습니다./

조사 대상 선정도 주먹구굽니다.

◀브릿지▶
"영동지역의 경우, 단일 매몰지로는 돼지 2만 천여 마리를 한꺼번에 묻은 양양지역이 가장 규모가 크지만, 조사에선 빠졌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내 구제역 매몰지 470곳 중 대규모 매몰지나 관찰이 더 필요한 34곳을 제외한 436곳은 이미 다른 용도로 사용중입니다./

살처분 가축의 의무 매몰기간 3년이 지나면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인데, 주민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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