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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앵브> 강원도 빠진 북방경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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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북방경제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강원도의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정부가 우선 러시아와 중국 등과 교류하는 지자체의 사업들을 파악했는데,

/유독 강원도만 대부분 빠져 있습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정리한 분야별 사업 자료를 보면,

강원도가 포함된 사업은 저온물류 표준공장 설립을 통한 수산 물류 거점 육성과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 평화크루즈 유치가 전부입니다.

반면 부산은 대륙횡단철도 활용 수출입 확대, 환동해 크루즈, 북방지역 무역투자 설명회, 유라시아 거점도시 육성 등 분야 별로 다양합니다./

/인천 역시 동북아 관광객 유치와 투자유치 설명회를 비롯한 5개 사업이 포함됐습니다./

/경기도도 농업분야 파트너십 강화, 황사피해 저감을 위한 환경협력, 유학설명회 등이 들어 있습니다./

/광역은 그렇다 해도, 기초자치단체인 포항시도 북방물류 전진기지 육성, 크루즈 항로 개설, 의료산업 등 3개 분야에 걸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원도가 삼척 가스기지로 끌어오기 위해 역점 적으로 추진하던 러시아 가스 도입 사업은 울산 한 곳만 포함됐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정부 정책 입안의 중요한 자문 역할을 하는 위원회의 시각이 반영된 자료라는 점에서 강원도 패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북방경제 정책에 문제가 없는 건지,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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