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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 춘천 세계불꽃대회 찬반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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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강원도가 올 가을 두 차례 정도 개최하려는 춘천 세계불꽃대회를 두고 이래저래 말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불꽃 행사를 연례적으로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성급하게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여) 찬반 논리와 입장은 뭔지, 홍서표 기자가 집중 인터뷰를 통해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춘천 세계불꽃대회는 도비와 시비 14억원과 행사 수익금 4억 원 등 18억 원을 들여,

춘천 하중도 일원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치러지는 행사입니다.

[인터뷰]
"킬러 콘텐츠를 하나 넣어서 그것도 막연히 불꽃놀이를 하는 것이 아니고 국제적인 대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시기에 춘천에 가면 아름다운 호수에 불꽃놀이가 펼쳐진다는 홍보도 하고.."

하지만 행사를 두고 도의회 일부와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반대 기류가 형성됐습니다.

효과에 대한 의문이 가장 큽니다.

[인터뷰]
"올해 18억 정도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20만 명이 온다고 추계를 내고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10만 명이 오면 10억을 쓰고, 100억을 쓰면 100만 명이 온다는 것인데 이런 엉성한.."

이에 대해 강원도는 부산과 포항 등 국내 다른 성공적 불꽃행사와 관련된 자료를 참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발생 등 환경문제에 대한 찬반도 팽팽합니다.

[인터뷰]
"부산에서는 국제 불꽃대회가 100만 명이 모이는 규모라고 하는데요. 부산에 있는 부경대에서 연구 조사를 했더니 대회 이후에 329배에 달하는 여름 날씨하고 다른 대기 오염이 측정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환경에 물론 일시적으로 영향은 있지만 크게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지장은 없다는 것도 많이 홍보가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예산이 수반되는 행사임에도 춘천 시민과 도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지난 7일 주민공청회에서 진행했던 행사 사업계획서도 아직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밀실행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강원도는 지속적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화 채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우선 좀 더 설득을 드리려 합니다. 춘천은 이제 레고랜드가 만들어지고 춘천 관광에 새로운 계획에 발동이 걸립니다. 그 무렵에 좋은 콘텐츠를 넣어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불꽃대회 예산이 담긴 강원도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는 다음달초 강원도의회가 처리할 예정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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