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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DLP> 혁신.기업도시 과밀학급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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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어촌지역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학급당 학생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구도심은 학생수가 모자라는 반면 신도심에서는 과밀학급 현상이 빚어져,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교육당국은 전체 학생 수 감소로 학교를 무작정 늘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학교 신설을 둘러싼 갈등과 해법, 집중취재했습니다.
먼저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천 170여명이 다니는 원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44개 학급으로, 원주지역 초등학교 중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는 33명으로, 수용 기준 28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급한대로 특별활동교실을 개조해 부족한 교실을 대체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포화상태.

추가로 건물을 올려 교실 9개를 만들고 있습니다.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가 남아있어,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선생님들도 25명 이상 넘어가면 아이들 신경써주는 게 미흡해질 수밖에 없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저희 아이가 보살핌을 덜 받을까봐 걱정이 되니까"

원주 기업도시 내 한 초등학교도 개교 한 달 만에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36개 학급 개교를 예상했지만, 기업도시 입주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한 학급을 신설했습니다.

문제는 학생이 더 늘어날 거란 점입니다.

원주교육청은 이에 따라 기업도시 초등학생 배치 대책을 내놨습니다.

특별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고, 건물을 증축해 54개 학급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용하지 못하는 학생은 인근 초등학교로 분산 배치하는 대안도 나왔습니다.

◀ S / U ▶
"학생 수용 예측 실패로, 매번 학교 신.증축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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