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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DLP> 구도심 학생은 감소.. '대책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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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구도심에 위치한 학교들은 학생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공동화 현상이 심해지면 결국 학생들의 학습권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어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1896년 원주군 공립소학교로 문을 연 원주초등학교.

원주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답게, 한 때는 재학생이 천 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절반도 안되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근에 아파트가 주변에 늘어나고, 또 학령인구도 감소되면서 저희 학교처럼 구도심에 있는 학교같은 경우 아이들이 조금씩 줄어가고 있습니다."

인근 학성초등학교는 학교 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만 해도 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었지만,
구도심이 되면서 재학생 대부분이 원거리통학을 하게 되자,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학교를 이전하게 된 겁니다.

◀브릿지▶
"이처럼 신도심 학교에 학생들이 몰리면서, 구도심 학교의 학생 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구도심 학교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면, 예산감소와 시설낙후 등으로 결국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구도심에 있는 학교들은 학생 수가 적어서 존폐위기에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교육청과 원주시가 심도있게 고민해야 될 시기가 온 것같습니다."

학교 공동화 우려가 현실이 되기 전에, 특성화 학교로의 전환 등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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