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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 원주시, 도내 첫 직영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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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해 버스 업체의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노선 폐지나 감축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원주시가 오늘부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부 버스 노선을 직영하는 '누리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버스 공영제 시스템을 일부 도입한 건데,

비슷한 고민이 있는 다른 지자체에도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집중취재, 먼저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문막읍 행정복지센터와 반계리를 오가는 연보라색 15인승 중형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옵니다.

시민들은 차례차례 버스에 올라 타고, 버스는 10여분 만에 문막읍 중심지에 도착합니다.


"원주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부 시내버스 노선을 직영 운행하는 '누리버스'입니다."

근로시간 단축제에 따른 버스 업체의 인력난 등으로 인해 일부 노선이 폐지되면서, 원주시가 기존 노선을 보완해 도입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인터뷰]
"그전보다 횟수가 많다니까 좋긴 좋죠. 금액은 우리가 한 400~500원 아끼게 되니까 좋은거고 득이 되는거죠."

누리버스는 문막읍과 귀래면, 흥업면과 무실동의 12개 노선에 15인승 중형버스 6대가 투입돼, 하루 78회 정도 운행합니다.

이용 요금은 성인은 천원, 청소년은 800원, 초등학생은 500원이며, 카드를 사용할 경우 성인과 청소년은 100원이 할인됩니다.

시내버스로 환승할 경우 요금 차액만 추가로 지불하면, 1시간에 두번까지 가능합니다.

[인터뷰]
"저희가 하반기에 버스를 추가로 2대를 더 구입해서 대중교통으로 소외받는 주민들을 위해서운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는 누리버스 운행과 함께, 평일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행구동을 기점으로 하는 심야버스 운행도 시작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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