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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파업 예고..갈등 불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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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앞서 보신 것 처럼 시민들의 불편은 이미 현실화 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영서권에서 시외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강원고속이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임금인상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여) 노사 양측이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결렬될 경우 운송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임금 문제는 근로시간 단축에서 촉발됐습니다.

현재 주68시간 단축근로제가 적용되고 있고, 오는 7월부터는 주 52시간으로 근로 시간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임금에서 수당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버스 기사들은 일하는 시간이 줄면 수당도 감소해 결국 한달에 받는 급여가 크게 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쟁위 행위를 앞두고 노사는 내일 마지막 조정심의를 갖습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측의 요구는 시급 인상을 비롯한 전반적인 처우개선입니다.

하지만 사측은 경영 여건상 노조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77개 노선 184대의 시외버스 전부가 멈춰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원고속이 단독 운행하는 40개 노선에 전세버스 55대를 긴급 투입할 준비를 하는 한편, 공동운행업체에 증차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원고속 노사측의 협의가 잘 돼서 파업까지 안가기를 원하고요, 만약에 불가피하게 파업을 하게 된다고 하면 전세버스를 임차해서 투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강원고속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23일 새벽 4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는 50인 이상 300인 미만 업체에도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임금 문제 등으로 곳곳에서 진통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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