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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 본 뉴스] <제보추척> 관리소장 '갑질·비리' 의혹, 주민 발칵
  •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 작성일 : 2021년 01월 12일 조회수 : 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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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원주 지역의 한 아파트가 시끄럽습니다.
경비나 환경관리 직원이 시도 때도 없이 그만두자,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었던 주민들이 관리사무소 운영을 들여다 봤더니 가관이었다는 겁니다.
돈 문제부터 갑질 의혹까지 나오면서 주민들이 직접 나서 감사를 벌이고, 관리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시청자 제보에 따라 곽동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 무실동에 있는 590세대 규모 아파트입니다.

아파트가 발칵 뒤집혔다는 제보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느 날부턴가 미화원이나 경비원들이 자주 바뀌었고, 친절하셨던 분들의 얼굴을 어느 날부터 볼 수 없었어요. 인사를 했는데 인사를 잘 안 받아주시고..관리 소장한테 시말서, 경위서 이런 것도 작성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그만뒀다고).."

[리포터]
취재진이 확인해 봤습니다.

최근 15개월 동안 환경미화원과 관리직 등 25명이 일을 그만 둔 게 사실이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관리사무소 소장과의 갈등때문에 사직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입주민과 말을 섞지 말라"는 이해할 수 없는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입주민하고 한 번만 인사로 끝내고 그 다음에 보면 인사를 하지 마라. 다른 직원에게도 그랬을 거에요. 회의에서 그랬으니까.."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주민들이 자체 감사를 벌였는데, 해당 관리소장 관련 의혹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감사 내용을 보면, 주차장 CCTV를 보게 해줬다는 이유로 시말서를 쓰게하고,

근로계약서를 멋대로 고쳐 해고한 정황도 있었습니다.

시간외 수당으로 한달에 350만 원 넘게 타 가기도 했는데,

증빙 서류는 부실한 입차 기록 정도였습니다.

예산 항목에도 없는 '시설물 점검수당'을 만들어 장기수선충당금에서 전용하기도 했다는 감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자체를 이중지급이라고 자기(관리소장)가 알면서도 그거를 실행하면 안 돼. 그런 생각조차 하면 안 된다고요. (입주자대표)회장님께서 거부 안 하면 그냥 줍니까?"

[리포터]
관리소장은 그러나 갑질은 사실 무근이며,

수당과 관련해서는 모두 적법했지만, 주민들 지적에 따라 전액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어요. 너무 잔인하고요. 저는 어디에 하소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지금이라도 놓고 속 편하게 살고 싶어요."

주민들은 관리 소장 관련 의혹에 대한 자체 감사 보고서를 원주시에 제출했으며,

원주시는 다음주 쯤 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