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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 본 뉴스] 영월 폐기물 매립장 조성 논란
  •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 작성일 : 2020년 09월 27일 조회수 :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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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tand-Up▶
<곽동화> 찬성과 반대가 분분한 현안을 골라 각각의 입장을 전달하고, 시청자의 의견을 들어보는 기획보도 'YES or No' 순서입니다.

이번엔 쌍용양회가 영월 폐광산에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 매립장입니다.

<박성준> 폐기물 매립장 계획이 나오자마자 일부 주민들은 환경 훼손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데,

파헤쳐 놓은 폐광산에 매립장을 조성하는 건 적은 비용으로 꽤나 쏠쏠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쌍용양회 영월공장은 국내 최초 시멘트 생산 공장입니다.

연간 250만톤을 생산하며 대한민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제1광산은 쓰임을 다하고 문을 닫을 예정인데,

쌍용양회는 여기에 폐기물 매립장을 만들기로 하고 영월군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냈습니다.

채굴이 끝난 폐광은 원상태로 복구해야하지만 매립장을 만들면 복구비용은 아끼고 폐기물 처리 비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폐광산 복구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친환경 매립장 설치 및 운영으로 지역과 회사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매립장 면적은 축구장 면적의 26배에 달하고, 사업비만 1,200억 원이 넘습니다.

공사로 인한 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직원들은 35명~50명 말씀하시는데, 시설할 수 있는 사람이나 운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매립장에는 최신 설비를 구축해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쌍용양회 측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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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Up▶
<박성준> 실보다 득이 더 많습니다.

폐광산에 시설 투자를 하면 경기 부양 효과 뿐 아니라 경관 보호, 자연 재해 예방도 가능합니다.

<곽동화> 잠깐 효과야 있겠지만 더 길게 봐서 환경을 생각해야합니다.

특히 위치가 좋지 않습니다. 석회암으로 이뤄진 무른 지형인데, 폐기물에서 침출수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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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매립장 부지인 제1광산은 불과 200m 거리에 쌍용천이 흐릅니다.

쌍용천은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서강과 합류합니다.

석회암 지형은 땅밑에 틈이 많기 때문에 지하수나 하천 오염 가능성이 큽니다.

또 붕괴가 잦기 때문에 매립지가 침하되면 침출수가 대거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만약에 매립장을 할 경우 바로 식수를 오염시킨다. 수도권까지 오염시킬 수 있는 위험이 크다는 거죠."

지난해 경북 문경에서도 석회암 지형에 폐기물 매립장이 추진됐지만, 석회암층 지질이 위험하다며 대구 환경청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또, 예정지로부터 불과 1km도 안되는 곳에 주거지역과 마을회관이 있습니다.

[인터뷰]
"분진이라든지 오염이 발생해서 주변 농산물에 피해를 주고 있고, 실질적으로 주민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입니다."

서강의 한반도 지형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고, 주변은 세계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생태계 보고입니다.

◀Stand-Up▶
<곽동화> 매립장 조성으로 당장에야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생태계 훼손은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폐기물 유독성은 수 백년, 수 천년 지속되는 반면 침출수를 막는 시설은 길어야 몇십년입니다..

<박성준> 정밀한 지반조사와 환경 영향을 검토해서 설계에 반영하면 될 일입니다. 경제 효과를 무시하기 힘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G1 기획보도 YES or No는 시청자 여러분의 찬반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