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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주요 뉴스] "군장병.가족 3만 명 떠난다"..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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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군부대를 재편하는 국방개혁으로 도내 접경지 장병과 가족 수만명이 떠나게 됩니다.

예고됐던 인구 감소와 지역 상권 침체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당장 부대 해체지역의 상경기가 사라지고, 초등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절박해진 자치단체는 남아있는 군 장병이라도 끌어안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상가들이 늘어선 양구읍 거리입니다.

양구지역 중심 상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합니다.

지난해말 육군 2사단이 해체된 후, 상권이 급속도로 침체됐습니다.

[인터뷰]
"2사단 있을때는 경기가 괜찮았는데, 일단 (군인들이) 다른데로 다 빠지니까 매출이 80%는 빠졌다고 봐야죠."

양구군은 장병을 비롯해 부사관급 이상 간부와 가족 등 군 관련 인구가 6천명 정도 지역을 빠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주민 등록 인구 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 1년여 사이 천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 국방개혁 2.0 방침에 따라 접경지역 피해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도내 5개 접경지 지자체는 군 구조개편이라는 소용돌이 속에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사단급 해체가 제일 먼저 실시된 양구에 이어 내후년까지 27사단이 해체되는 화천군과 2024년까지 6사단이 이전하는 철원군은 노심초사입니다.

국방개혁으로 강원 접경지를 떠나는 군인과 가족은 많게는 3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해체 부대 인근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접경지역 지자체마다 남아있는 군 장병들을 끌어안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음식과 숙박업소 등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함께, VR 체험장을 비롯해 장병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들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대하는 군인들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합니다.

일자리 우선 알선과 영농교육을 해 주고, 군인마을 조성을 통해 주거 지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대군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저희가 조례를 전면 개정했습니다. 그래서 제대하면 양구에서 좀 살 수 있도록 그런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군 인력 감소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접경지를 다시 활성화 시키기 위해선,

군부대 유휴지 활용과 규제 완화 등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