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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전만 해도 한반도 교역의 중심지였던 임진강.

고려 시대 임진강 일대는 국가의 수도였던 개성으로부터

모든 수운이 임진강과 한강 하구로 이어졌으며,

일제강점기에는 화신백화점이 고랑포구에 들어서는 등 교역과 문물의 중심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특히 고랑포구는 한국전쟁 전까지 임진강 최대 무역항의 역할을 해왔다.

당시 연천, 철원, 황해 금천 등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서울과 인천항까지 실어 나르는 중간 집하장 역할을 했으며

화신백화점 분점이 있을 정도로 대규모 상권을 이뤘다.



그러나 전쟁 이후 38도선 위에 고랑포가 자리하면서

포구의 명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이제는 분단의 상징이 되어버린 임진강.



전쟁 이후 분단 60년 동안 우리 삶에서 소외된 임진강, 고랑포구를 통해

분단과 냉전이 아닌 교류의 역사를 지닌 임진강의 과거 모습을 되찾아본다.


[DMZ 스토리 272부 임진강 교역의 역사, 고랑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