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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최북단에 위치한 철원군 근북면 ‘유곡리 마을’은
2006년 중선거구제가 실시되기 이전까지 유권자 146명의 ‘전국 최소 선거구’로 유명세를 탔다.
면(面)도 아닌 리(理)에서 군의원 1명을 선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유곡리가 최소선거구로 탄생한 배경에는 전쟁의 상흔이 자리 잡고 있다.
근북면은 원래 38선 이북의 김화군 소속으로 한국전쟁 이후 근북면 9개 마을 중 유곡리만이 유일하게 남쪽에 남게 됐다.
그런데 근북면을 행정구역으로 남겨둔 이유는 통일 이후 이북과 선거구를 통합할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명분 때문이었다.

60세대의 작은 마을에서 세 명의 후보자가 나오다보니 더욱 치열했던 1991년 첫 지방의회 선거.
단 7표 차이로 초대 군의원이 선발되는데..
통일의 그날을 위해 근북면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던 유곡리마을의 선거.
유곡리 마을주민들에게 당시 선거를 통해 통일을 기다리는 마음과 민통선마을에 대한 바람 등을 들어보자.

[DMZ스토리 209부 통일을 기다리는 초미니선거구]
민통선마을의 초미니 선거구였던 유곡리마을, 그곳이 초미니 선거구로 존재했던 이유를 알아보고 당시 주민들의 바람은 어떠했는지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