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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다양한 모습으로 위장한 채 적진 한복판에 뛰어든 젊은 여성들이 있었다.

전쟁초기, 한국에서 미군들이 직접 첩보활동을 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CIA는 한국에서 활동할 새로운 첩보원을 양성시켜야만 했다.
처음엔 남성들 위주로 양성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남성들의 첩보활동의 실패율이 높아지자 여성들이 투입되기 시작했다.
혹독한 훈련과 사상 검증을 통과한 여성첩보원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주한 첩보 연락처 ‘KLO(Korea Liaison Office)’는 1950년 말, 정전회담 이후 여성첩보대원들을 투입시켰다.
각 파견대별로 심용해, 박정숙 등 20여 명의 여성대원들이 활동했으며 인천상륙작전을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10대 소녀들이었던 그들은 버선발로 인천에서 서울까지 걸어서 침투한 뒤 정찰활동임무를 수행했다.
그녀들은 북한의 병력, 장비규모, 보급현황, 이동사항, 군의 사기, 지역 민심 등을 파악하여 유엔군 측에 제공했다.

군사편찬연구소 조성훈 박사와 KLO 첩보대원 생존자 심용해, 김상기 선생님은
당시 여성첩보원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주었다.

[DMZ스토리 207부 여성첩보부대 래빗]
은밀했지만 위대했던 한국 최초의 여성첩보부대, 그들의 숨겨진 활약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