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209 회
키보드 단축키 안내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지, 뺏고 빼앗기던 역사의 현장..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에 위치한 호로고루성은 예사 성이 아니다.
호로고루는 임진강 북쪽의 현무암 위에 만들어진 평지성이다.
임진강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개성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이며
삼국시대부터 6.25전쟁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었던 곳이다.

2005년 호로고루성은 현 토지주택박물관장 심광주 박사의 도움으로
은대산성, 당포성 등 연천군 일대의 다른 고구려 유적지와 함께 발굴되었다.
특히 다른 고구려성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만 개의 기왓장이 발견되면서
그곳에 상당히 높은 관직의 책임자가 사령관으로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삼국시대의 화살촉보다도 훨씬 많은 총알, 화포, 전쟁 무기들이 발굴되며
북한군의 초소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민족상잔의 잔인한 역사가 되풀이 되었던 호루고루와
눈물의 여울목 고랑포..
이곳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DMZ스토리 202부 호로고루, 역사의 교차점]
많은 성들 중 호로고루성은 어떠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6.25전쟁 중 북한군이 점령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