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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된 남과 북의 不子가 한 마리의 새로 인해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게 된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가 있다.

1965년 여름 홍릉 임업시험장.
남한 조류학계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원병오 박사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된다.
과거, 자신이 날려보낸 북방쇠찌르레기의 발신처를 북한의 조류학자가 궁금해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북한의 조류학자는 자신의 아버지인 원홍구 박사였다.
이렇게 북방쇠찌르레기는 15년간 헤어져 생사를 알 수 없었던 남북 父子의 생사를 확인하게 해 주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분단의 현실 앞에 父子 만남은 성사될 수 없었다.
그후 2002년, 원병오 박사는 드디어 아버지를 만나 뵙게 될 수 있게 되었는데...

[DMZ스토리 193부 북방쇠찌르레기의 기적 “남북의 父子를 이어주다”]
DMZ의 철책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북방쇠찌르래기 이야기를 통해
한민족의 비극과 더불어 앞으로 다가올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