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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99부 냉전의 바다에서 화해의 바다로
작성자 :DMZ
등록일 :2018-03-02
조회수 :1,721

[명태어장을 두고 벌어진 남북의 경쟁]

겨울이면 남하하는 명태들을 잡으러 북으로 올라가는 명태잡이 어선들.

그렇기 때문에 동해안 접경지대 강원도 고성에서는 북한 경비정에

어민들이 피랍되는 사건이 속출했다.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출항한 당포함은

어선들을 향해 다가오던 북한 경비정 2척을 발견한다.

긴급하게 북쪽으로 이동하며 어선들에게 남하 명령을 내렸지만

잠시 후 당포함에게 무차별적으로 시작된 포격은

당포함 승선 해군 79명 중 39명 사망이라는 처참한 소식을 불러일으킨다.

그 이후 남한의 명태어장을 더욱 축소하게 되는데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1·4후퇴 때 고향을 떠나 남쪽으로 잠시 피난 온 사람들.

그리고 이젠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분단으로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 속초 아바이 마을.

그리고 먼저 타계한 고향 선배들을 위해 속초시와 고성군 관내에는

함경남도, 함경북도 도민회 등이 세운 망향동산이 수십 개에나 이른다.

죽어서도 동향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고향 북녘땅을 향해

머리를 두고 누운 아바이들, 그리고 그들의 실향의 아픔들

 

<DMZ 스토리> 7년간의 여정 그 여덟 번째.

분단으로 탄생한 접경의 바다, 그곳에서 만나는 한민족 비운의 역사를 <DMZ 스토리>에서 만나본다.

 

[DMZ 스토리 제299부 냉전의 바다에서 화해의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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