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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0부, 군이 세운 도시 화천

    방송일 20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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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사단 공병대 출신의 전역자나 그 후손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2002년 화천군청에서는 6사단 공병대 증언자를 찾는 글을 게재했다. 화천과 6사단,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화천과 6사단의 인연은 한국전쟁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1년 봄. 수리봉 지구에서 국군 제6사단과 미 제17연대는 합동작전으로, 화천댐 점령을 위해 대규모 침공을 강행한 중공군을 크게 물리쳤다. 이 전투에서 연합군은 2만 1550명의 적을 사살하고 2617명의 적을 생포했다. 중공군에 맞서 국군 제6사단과 미 제17연대가 치열한 접전 끝에 643고지를 사수한 이 전투에서 산화한 장병들의 넋을 추모하고 그 위훈을 전하고자 육군 제2군단에서 전적비를 건립했다. 또한, 북한군과 중공군 수만 명을 수장시키고 화천을 점령할 수 있었던 파로호 전투 역시 6사단이 주력이 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6사단은 화천에 주둔하면서 화천군의 도시 재건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청건물과 교회, 관공서를 재건하고 현재 화천군의 전체 도시 모양도 6사단 병사가 설계했다. 결국, 한국전쟁으로 초토화된 화천 시가지를 건설한 것은 바로 6사단 공병대이다. 화천 수복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이후 화천 재건에도 큰 역할을 한 6사단의 숨은 노력과 의도를 담아본다.

  • 289부 화마(火魔)도 비켜 간 '고성 왕곡마을'

    방송일 20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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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유일하게 북방식 가옥이 보존된 전통한옥마을이 있다. 19세기 전후로 만들어진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곳은 시간이 멈춘 듯, 600년 전 옛 숨결이 곳곳에 담겨있다. 바로, 고성 왕곡마을이다 고려 말, 조선 초이래 양근 함씨와 강릉 최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600년 세월을 정주해온 전통 있는 마을로, 마을 주변의 다섯 개의 봉우리(골무산, 호근산, 제공산, 진방산, 오음산)가 둘러싸고 있는 전형적인 분지형 마을이다.

  • 288부 사라진 마을, 김화군

    방송일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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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 통구, 창도 등 12개 읍면을 거느린 도시르 독립된 하나의 군이었던 김화군. 그러나 김화의 현재 형정구역명은 철원군 김화읍이다. 전쟁 이후 대부분이 북한 또는 dmz에 속하게 되면서 1963년 군의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철원군에 편입되고 말았다. 과거 인구 9만여 명이 거주했으며 금강산 전기 철도가 관통하고 5번 국도의 도로원표가 있던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 그러나 지금은 옛 시가지가 dmz지역에 묻혀 사라진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따. 현재 건물은 물론 그 흔적조차도 남지 않은 곳이지만. 80대 고령의 김화 주민분의 기억 속에는 아직 번성하던 김화군의 모습이 생생하다.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혀진 마을 김화군. 김화의 이야기를 김화군이 고향인 어르신들께 들어본다.

  • 287부, 해금강 동해5도 기행

    방송일 20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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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의 동쪽 바다가풍경이 금강산에 못지 않게 아름답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뜻으로 불린 해금강. 통일전망대에서 보이는 금강산의 동쪽자락에서 남쪽으로 평펴지는 해금강 구역에는 동해안 사람들도 모르는 섬들이 많지 않게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송도와 저도어장으로 유명한 저도, 만송대섬, 금구도, 죽도가 대표적인 도행 북부 5도이다. 고려사절요와 조선시대 강원도 길이 생기고 없어진다는 모송대섬. 거복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거북섬이라고 불리는 금구도. 많이 알려진 서해 5도에 비해 그 존재마저 모르는 동해의 섬들. 그 가운데 휴전선 부근 대표적인 섬들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분단의 바다가 간직한 흥미로운 휴전성 바다와 섬을 기행형식으로 소개한다.

  • 286부 탈북 작가의증언, 괴물이 삼킨 풍계리

    방송일 20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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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계리의 산천초목은 수줍음을 머금은 처녀처럼 아름다웠다. 맨발에 저걱저걱 밟히던 송이버섯의 부드러운 촉감, 그것은 겹겹으로 쌍쌍이 피워 올라 송이밭을 이루었다. 송이를 태우던 송송한 향기와 자작나무 내음이 지금껏 사라지지 않고 내 후각 속에 생생하다." 북한의 핵개발로 만신장이가 된 땅, 풍계리의 옛 기억을 탈북 작가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탈북작가 김평강(필명)씨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정을 그린 소설 <풍계리>이다. 핵실험장이 있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 실제로 살았던 기억과 핵과학자로 일한 가족의 경험담을 토대로 쓴 자전적 소설로, 핵개발이 아름다운 고향 산천을 어떻게 파괴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었는지, 소설에 묘사된 변화는 핵개발의 비안간성과 폭력성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탈북작가의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소설 <풍계리>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 과정이 가져온 부도덕성과 비인간성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