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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사태 "교육부 나서라" R
[앵커]
지난해 8월 김문기 상지대 총장의 학교 복귀로 촉발된 상지대 사태가 1년이 넘었지만, 내분은 여전합니다.

교육부 감사를 통해 사퇴한 김 총장이 여전히 학교 운영에 관여하면서, 도내 각계에서 교육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창 수업이 진행될 시간이지만, 대학 교정은 학교와 교육부를 규탄하는 현수막과, 수업 거부에 나선 학생들이 머무는 천막들로 가득합니다.

학생들이 수업 거부에 돌입한 지도 벌써 4주째.

총장직 사임 이후에도 학교 운영에 관여하고 있는 김문기 전 총장의 퇴진을 위한 교육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브릿지▶
"지난 7월 김문기 전 총장의 사퇴로 진정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상지대 사태는 기대와 달리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최근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부실 대학으로 선정되고, 37개 학과의 학과장이 사퇴하면서 현재 상지대는 '외우내환'에 빠졌습니다.

특히, 총장 직무대행과 주요 교무위원 등이 최근 사퇴하거나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교무위원회조차 정족수 미달로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교육.연구.봉사의 본질적인 업무와 그것을 지원하는 대학본부와 단과대학 학과의 모든 행정이 완전히 마비되었다"

보다 못한 지역 사회.종교단체와 다른 대학 동료들까지 나서 교육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교육부에 특별감사와 상지학원 이사 해임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의 임시이사 파견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심적으로 공익적인 인사로 임시이사를 파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대학의 공공성을 강력히 주장한다"

원주지역 사회단체와 종교인들은 교육부가 상지대 사태를 방치할 경우, 교육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 운동까지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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