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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정선 도시가스 공급, 강원랜드가 열쇠 R
[앵커]
내년으로 예정된 태백·정선지역의 LNG 도시가스 공급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LNG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최대 수요처인 강원랜드가 LNG 도입을 보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현재 태백과 정선 등 폐광지역에는 액화천연가스인 LNG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LPG 가스통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LPG가스는 아침이나 저녁이나 떨어지면 바로 시켜서 전화로 주문을 해서 또 와서 바꿔가야하고 하니까 그런 점이 불편하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가스공사가 태백과 정선 고한.사북읍 일대에 LNG 공급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LNG 주배관망 공사도 시작되면서,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내년 6월부터 태백·정선지역 9천 691세대에 LNG가스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최근 국제 유가 폭락으로 LPG가스 가격이 떨어지면서 강원랜드가 LNG 가스 도입을 보류해 변수가 생겼습니다."

현재 강원랜드의 LPG 사용량은 월 평균 889톤, 정선지역 전체 사용량의 84%에 달합니다.

매달 7억 3천 800만 원 정도를 가스비로 내고 있는데, LNG로 바꿀 경우 오히려 연간 4억 9천만 원을 더 부담해야 합니다.

유가 하락으로 LPG 가격이 오히려 LNG보다 싸졌기때문에 벌어진 현상입니다.

이러다 보니 강원랜드가 LNG 도입을 서두를 이유가 없게된 겁니다.

[인터뷰]
"폐광지 경제 회생을 위해 만들어진 강원랜드가 LNG 가스 공급 문제도 폐광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주었으면 한다."

도시가스 조기 도입을 요구하는 지역의 여론이 커지면서,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에너지 절감액을 검토해 공익적 방향으로 LNG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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