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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산습지 "생태가치 높다"R
2014-07-29
박성은 기자 [ bssk@g1tv.co.kr ]
[앵커]
얼마 전, G1뉴스에서는 삼척과 태백, 경상북도의 경계에 있는 낙동정맥 면산의 청정 환경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각계 전문가들이 현장답사를 벌였는데, 보호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놔 주목됩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해발 930여m 고원지대에 펼쳐진 대규모 습지와 각종 희귀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갖춘 면산.
산양과 수달을 비롯한 천연기념물과 조름나물, 개병풍 등 멸종위기 식물들이 대거 발견된 사실이 본사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생태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원주지방환경청도 전국의 지형.지질, 수리.수문, 곤충, 포유류 등 5개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 실사를 벌였습니다.
전문가들 모두, 면산의 생태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지금 대략 (습지를) 살펴보니까 한 20여종 정도가 확인됩니다. 물론 실내에서 보다 자세하게 리스트를 만들기도 해야 되겠지만 그렇게 됐었구요"
습지의 경우, 전북 고창 등 다른 지역 습지보호지역과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해발 900m 이상 고지대의 습지 규모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다른 국가보호습지에 비교해서 규모면에서는 결코 뒤처지진 않습니다. 상당히 큰 습지입니다"
다만, 습지의 육지화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물을 잡아놓을 나무가 사라지다보니, 빠른 물순환으로 건조 현상이 생겨 습지 면적이 좁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브릿지▶
"전문가들은 이처럼 습지 한가운데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이 빠르게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는 증거라고 입을 모읍니다."
현장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모두, 습지보호구역 지정과 함께, 나아가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용출되는 물의 양이 많아서 쭉 아래까지 내려가야지 습지가 그대로 잘 보존이 될텐데, 양이 줄어들면 저 아래서부터 육화가 돼 가기 시작하겠죠."
원주지방환경청은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면산의 일부 관리를 맡고 있는 대구지방환경청과 협의해, 보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얼마 전, G1뉴스에서는 삼척과 태백, 경상북도의 경계에 있는 낙동정맥 면산의 청정 환경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각계 전문가들이 현장답사를 벌였는데, 보호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놔 주목됩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해발 930여m 고원지대에 펼쳐진 대규모 습지와 각종 희귀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갖춘 면산.
산양과 수달을 비롯한 천연기념물과 조름나물, 개병풍 등 멸종위기 식물들이 대거 발견된 사실이 본사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생태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원주지방환경청도 전국의 지형.지질, 수리.수문, 곤충, 포유류 등 5개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 실사를 벌였습니다.
전문가들 모두, 면산의 생태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지금 대략 (습지를) 살펴보니까 한 20여종 정도가 확인됩니다. 물론 실내에서 보다 자세하게 리스트를 만들기도 해야 되겠지만 그렇게 됐었구요"
습지의 경우, 전북 고창 등 다른 지역 습지보호지역과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해발 900m 이상 고지대의 습지 규모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다른 국가보호습지에 비교해서 규모면에서는 결코 뒤처지진 않습니다. 상당히 큰 습지입니다"
다만, 습지의 육지화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물을 잡아놓을 나무가 사라지다보니, 빠른 물순환으로 건조 현상이 생겨 습지 면적이 좁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브릿지▶
"전문가들은 이처럼 습지 한가운데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이 빠르게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는 증거라고 입을 모읍니다."
현장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모두, 습지보호구역 지정과 함께, 나아가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용출되는 물의 양이 많아서 쭉 아래까지 내려가야지 습지가 그대로 잘 보존이 될텐데, 양이 줄어들면 저 아래서부터 육화가 돼 가기 시작하겠죠."
원주지방환경청은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면산의 일부 관리를 맡고 있는 대구지방환경청과 협의해, 보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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