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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자전거..위험한 '질주' R
[앵커]
최근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픽시'라는 경주용 자전거가 인기입니다.

픽시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페달로도 제동이 가능한 게 특징인데요.

그런데, 일부 학생들이 손잡이에 달린 브레이크를 아예 떼어내고, 페달 제동에만 의지한 채 자전거를 타고 있어서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김영수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중학교입니다.

거치대에 다양한 자전거가 세워져 있는데, 중간 중간에 브레이크가 하나만 달린 자전거가 눈에 띕니다.

아예, 브레이크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경주용 자전거, 이른바, '픽시'입니다.

◀브릿지▶
"픽시는 일반 자전거와 다르게 기어가 뒷바퀴에 고정돼 있습니다. 페달을 앞으로 돌리면 앞으로 가고 뒤로 돌리면 뒤로 가게 되는데요. 때문에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는 페달로만 제동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자전거는 살 때부터 브레이크가 없는 건 아닙니다.

자전거 판매점에선 픽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브레이크 설치를 권장하고, 대부분 브레이크를 단 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브레이크를) 떼거나 매장가서 떼 달라고 하면 될 걸요? 육각렌치라고 자전거 공구가 있어요"

학생들이 직접 브레이크를 뗀다는 겁니다

손으로 잡는 브레이크보다 반응 속도가 느리고, 제동거리도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안전처에선 픽시가 일반 자전거의 제동거리보다 5배 이상 길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숙련된 사람이라도, 일반 자전거보다 사고 위험이 높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직진하다가 옆에서 차가 튀어나오면 제동이 힘듭니다. (자전거가)선다고 해도 차에 부딪히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 필시를 탈 때는 앞 뒤 브레이크 모두 장착하는 게 안전하다고 지적합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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