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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원전 반대..삼척시민 '총궐기' R
[앵커]
오늘은 한글날이지만, 지난해 삼척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원전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한 날이기도 합니다.

주민투표 1주년을 맞아, 정부의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시민 대표가 삭발을 하고, 가두행진까지 벌이는 등 원전 건설 반대 의사를 강력히 천명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예정구역 해제하라) 해제하라! 해제하라! 해제하라!"

삼척시청 앞 왕복 6차선 도로가 8천여 명의 시민으로 가득 찼습니다.

휴일도 생업도 반납한 시민들은 머리에 띠를 두르고, 손에는 '원전반대' 전단을 들었습니다.

삼척 원전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삼척시민 총궐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정부는 밀어붙이기 식으로 지금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대한민국에서 과연 이러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는 얘깁니다"

시민 대표와 일부 시의원들은 삭발을 하고, 원전 반대의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 원전 모형을 불 태우고, 원전을 상징하는 상여를 끌며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원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1년 전 자발적인 주민투표를 통해 투표자의 85%가 원전에 반대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삼척 원전 건설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브릿지▶
"원전을 반대하는 삼척 시민들은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상경투쟁 등 대응 수위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원전을 찬성하는 삼척시 원자력산업 추진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지난해 주민투표는 불법으로 실시됐다"며, "주민투표는 물론 이번 집회의 모금액과 집행내역 등을 공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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