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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강원도 교사도 기피하나? R
[앵커]
지난해 도내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0.82대 1로 나타났습니다.

응시 인원이 모집 인원에 못 미쳤다는 얘긴데,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최하위입니다.

당장, 도내의 초등학교 교사가 부족한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원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왜, 이런 미달 사태가 벌어지는 걸까요?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매년 수백명의 초등학교 교사를 배출하는 춘천 교육대학교.

도내에선 유일한 초등교사 양성 학교인 만큼, 도내 출신 학생들이 많을 것 같지만 예상과는 크게 다릅니다.

/올해 춘천교대 입학생 344명 가운데, 도내 출신 학생은 59명, 17.6%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10:48
"입학 정원이 줄으니까 서울.경기 지역 아이들이 좁은 문을 더 통과를 잘 했다라고 해석이 되는 거죠."

학생들의 출신 지역은 교사 임용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해 춘천교대 출신 학생들의 임용시험 합격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전체의 38%로 가장 많고, 강원도는 두번째인 28%에 그쳤습니다./

강원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려는 학생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브릿지▶
"일단 도내 초등학교 교단에 서더라도, 매년 100명이 넘는 교사들은 경기도와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전출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도내로 들어오려는 교사가 30~40명 수준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출신 지역을 따라가는 경향도 있지만, 교통과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강원도 근무를 꺼려하고 있는 겁니다.


06:41
"(원주의 경우) 나가야 되는 지역이 평창, 정선, 영월 이러면 거의 한시간 넘게 거리가 되니까.. 다른 지역하고 대도시하고는 다르죠."

교사 임용 미달 사태가 반복될 경우, 교원 수급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지방교원에 대한 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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